평소 짬낚시와 독조를 자주하는 나에게는

2박 낚시는 흔치 않다



오늘은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분들과

부여 산직지 2박 낚시를 왔다

아마 꾼이라면 한번쯤은

부여권에서 낚시를 하신다면

한번쯤 들어 봤을 곳이다


 

부여군 초촌면에 위치한 중간크기에 저수지

평소 작은 소류지를 좋아하는 나 이지만

오늘은 일행과 함께 이기에 이곳으로 동출 하였다

 

반대편에도 낚시 하시는 분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사실 이곳은 상류쪽 포인트가 좋아보였는데

아무래도 동네 주민분들이 아마 출입을 막기위해

진입통로가 철근줄로 막혀있었다

아마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낚시인들로 인해....


나도 낚시꾼이지만 !

제발 쓰레기는 꼭 가져가 주세요 ㅜㅜ


 

우측으로부터 자리는 널널할듯 하다

우리는 제방을 기점으로

좌측으로 나란히 자리잡을 계획이다


 

추수한 논 이라 다행이 농작물 피해 끼침 없이

진입 가능 할듯 하다

 

다행히 이곳 현지인분과 친분있는 곳이라

본부석 은 이곳으로...

 

 

일행분들의 자리

겨울 동계 대비를 완벽히 마친 분이다

좌대 텐트 온수매트 받침틀에 대물 낚시세트 장비들


나는 아직 초짜조사기도 하지만

이런장비는 꿈도 못꾼다 ㅋ

언젠가 차곡차곡 용돈을 모으다보면

이런 날도 오지 않을까 ?


 

금강산도 식후경 식사시간은 언제나즐겁다

간단히 맥주도 한잔 과음은 금물이다


 

오른쪽 끝부분이 내 자리.

나는 오는 파라솔에 월을 돌리고


아직은 한겨울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가진 이글루와 난로만으로 버틸만 하다


다른분들도 어느덧 준비완료

밤이 되니 슬슬 추워진다
물론 바람이 거센편은 아니다

입질이 없으니 아무래도 더춥게 느꺼지는듯 하다


 

정면에 계시는 조사님들이 불을 피우시나보다

생각보다 눈뽕이 심하다 ㅡ..ㅡ

캠프파이어 하시는 줄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 지려나...

 

 

이제는 불이 더높이 타오른다

불난리 날까무섭다

내주변 사람이라면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1박이 지나는 동안 입질이 전무하다

이곳은 옥수수 미끼를 잘쓴다고 했는데

나는 떡밥과 옥수수 짝밥으로 해보았는데

붕어가 손을 들어주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몰조황 속 에서도

붕어를 잡은 분도 계신듯

지인분이 잡은 붕어로

이곳에 붕어가 있다는것은 알았다

시기적인 문제와 날씨 사이에서

나는 또 고민을 해보지만

아무래도 내 실력이 한참 부족해서겠지 하고

푸념해본다


 

고녀석 참 빵은 허리급 같아보였는데 계측해보니

월척에서 조금 빠지는듯 하다

체고 좋은 이쁜 붕어다


 

2박을 하는동안 한번의 입질은 받았다



챔질과 동시에 첨벙첨벙 했지만

뭍으로 끌어내지 못하고 팅하고 팅겨버렸다


그렇게 2박도 금새 지나버리고

나에게는 주변 사진만 남았다


 

반대편 조사님들은 그래도 붕어구경을 하셨는지

살림망에 붕어소리가 요동친다


 

자리탓을 하기엔

내 조력이 부족한걸 알기에

다음부턴 선택을 잘해봐야겠다

낮낚시는 잘 안하는 나 지만

그래도 아쉬움에 눈에 불을 켜고 쪼아본다


 

보이지는 않지만

덩어리로 보이는 붕어가 들어있는 듯

축하드립니다!! 

 

밖에나오면 그렇게 고기와 찌개로 매끼니를 먹어도

또 먹고있다 ㅋㅋ

이래서 뱃살이 늘어가는구나 ㅎㅎ


 

어제 밤새 그렇게 불을 피우시더니

낮에는 다들 소강 상태인듯 하다

밤새 피곤하셨는지 이제는 휴식 타임


 

지인분들이 마련해준 이 시간도 어느덧 끝이보인다


2틀동안 0 마리의 붕어와 한번의 챔질

나의 조황은 몰작 이다

붕어는 못잡아도 항상 정리는 아니온듯 깨끗히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날 아침일찍 비가 잡혀있는 관계로

새벽 중 철수를 강행했다


붕어 보다도

주변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보낸

2틀이기에 기분은 좋다

아쉬움은 다음번 조행으로

다시 붕어를 찾아 나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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